에이스원테크 김지수 대표이사가 HR 리엑터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스원테크)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이스원테크는 15일, 인천에 위치한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폐플라스틱에서 합성가스를 추출하는 HR시스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에이스원테크는 이번 시연회에서 폐플라스틱을 고온열분해기(HR, Hydrogen Reactor)내에서 산화-환원을 거쳐 합성가스를 생산해내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또한 HR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합성가스로 직접 발전기를 운전해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한국종합기술 이기용, 최동훈 전무이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종훈 수석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홍성민 수석연구원, LG화학 하재웅 팀장, 국립환경과학원 두용균 사무관을 비롯해 수도권매립지공사, 화성시청, 제천시청, 목포시청 자원순환과 공무원 등 30여 명의 관련 업계 및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이스원테크는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서 관리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인천광역시 오류동)에 위치한 강소기업으로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폐비닐 등의 쓰레기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해내는 핵심설비인 고온열분해기 시스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 카이스트 교수였던 최기철 회장(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핵물리학 박사출신)을 중심으로 석·박사급이상 연구진을 4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등을 실시해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도 받았다.
(왼쪽) 고온열분해기(HR 리엑터) 모습 (오른쪽) 생산된 합성가스로 만든 전기로 전등과 가전제품들을 가동시키는 모습 (사진제공=에이스원테크)
김지수 대표이사는 “지난 10여년의 긴 R&D 투자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고온열분해기(HR 시스템)를 실증화했다”며 “이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소중한 자원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소각로, 열분해유 생산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1300℃ 이상의 고온에서 산화와 환원 반응을 통해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등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서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을 통해 향후 2년 이내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원테크는 오는 12월 HR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성된 합성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공정을 추가하여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시큐(https://www.dailysecu.com)